보강토옹벽의 전면벽

보강토 옹벽에 사용되는 전면벽의 형태는 콘크리트 패널, 콘크리트 블록, 포장형, 식생형 등이다. 구조물의 외관 및 중요도 등을 고려하여 적절한 전면벽의 형태를 선정한다.

① 콘크리트 패널 : 십자형, 직사각형, 정사각형, 다이아몬드형, 육변형 등 다양한 형태가 사용되며, 최소두께는 14cm 정도이고,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판을 사용하며 2방향 슬래브개념에 근거하여 설계한다. 콘크리트의 강도는 보통 28일 양생기준으로 30,000kN/㎡이다.

② 콘크리트 블록 : 보강토 옹벽에 사용하기 위해 특수하게 설계하여 만든 비교적 작은 콘크리트 블록으로, 일반적으로 높이 20～30cm×폭 40～60cm×뒷길이 30～60cm 정도의 크기를 가지며 다양한 형상 및 크기의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. 압축강도는 보통 28일 양생기준으로 24,000kN/㎡이다.

③ 포장형 : 소정 두께의 다짐흙을 보강재로 둘러싸는 형태로 반복 시공하여 보강토옹벽을 축조하며, 주로 임시구조물용으로 적용되나, 보강재가 전면에 노출되기 때문에 자외선이나 동물, 화재 등에 따른 손상위험이 있으므로 식생이나 숏크리트, 현장타설 콘크리트 등으로 전면벽을 형성한다.

④ 식생형 : 보강토 옹벽 전면에 식생을 할 수 있는 구조를 가지며, 크게 전면벽체 없는 포장형 녹화 보강토 옹벽, 화단식 녹화 보강토 옹벽, 식생공간을 갖는 블록식 수직 보강토 옹벽 등이 있다. 내구연한 동안 식생이 유지될 수 있도록, 현장 여건 등을 고려한 식생설계가 이루어져야하며, 화재 등에 따른 구조적 손상위험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.